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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재료 분야는 최근 수년 사이에 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등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formulation 기술을 주축으로 하는 수준이며, 원천기술 및 특허 등이 미확보되어 있고 원재료 제조기술을 해외에 의존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미성숙된 산업입니다. 또한 국내 부품소재 업체들의 경우 90%가 종업원 50인 이하 중소기업이며 자체적으로 혁신역량을 갖추기 보다는 대기업의 단순 하청기업으로 머물고 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원 부족은 물론 자금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과거 일본 전자소재업체들의 경쟁력은 수직계열화와 세계화 전략에서 나왔습니다. 1980년대에 일본의 반도체 부문은 세계를 제패했고, 전자소재업체들은 이러한 업체들과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기술력을 축적했습니다. 1990년대 일본 반도체 부문이 약해졌을 때, 기술력을 확보한 전자소재업체들은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LCD·PDP TV·DLP 프로젝션 등 디지털TV(DTV)에서 부품 재료비는 전체 원가의 60%를 차지할 만큼 큽니다. 업계에서는 재료비를 어떻게 줄이는지를 DTV 시장에서 경쟁 포인트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천기술 보유 여부도 중요하지만, DTV 핵심인 디스플레이 모듈(PDP·LCD 패널, 브라운관 등) 사업의 계열화 여부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업체들의 수직계열화는 필수적입니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삼성SDI와 엘지디스플레이 등으로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내 은분말업체들 가운데 전자파차폐용 은 분말(Silver Flake Powder)을 생산하고 있는 휘닉스피디이의 경우 수직계열화에 성공하여 휘닉스엠앤엠에서 주요 원재료인 은(Ag)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직계열화의 일반적인 특성은 수익성이 좋은 제품의 생산기술을 가진업체는 M&A 하고, 수익성이 좋지 못한 제품은 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나 디지털 TV의 가격하락이 지속되면, 수익성이 좋지 못한 제품들 조차도 수직계열화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은 페이스트 업체들의 경우에도 수직계열화를 위한 M&A에 대비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축적하여 세계시장 에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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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