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수지의 원재료가격 추이와 전망

 

 

에폭시수지는 두개 이상의 에폭시기를 가지고 있는 열경화성 수지로서 BPA와 ECH를 중합하여 제조합니다.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수지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LG화학이 생산량을 증설하였고 타이완 Chang Chun Petrochemical이 2005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같이 신증설로 BPA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BPA 가격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BPA 수요 확대로 신증설에 따른 확대된 공급물량 대부분이 흡수된 상태인데 국내를 비롯한 일본, 타이완의 원료 페놀 플랜트 트러블과 정기보수가 생겨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한 에폭시수지 수요 성장으로 BPA 수급이 타이트해져 상승세로 반전되었습니다. 또한 이후에 BPA의 신증설 계획이 없어서 향후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BPA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에폭시수지의 또다른 주원료인 ECH는 수급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에폭시수지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CH는 원료인 염소, 프로필렌과의 가격 차이가 적으며 3만톤 규모 플랜트 건설에 1000억원 이상의 투자비용이 소요되어 신증설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ECH 신증설이 미미할 것으로 보여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으로 이에 따라 ECH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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