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성 고분자

 

고분자의 기본적 구조인 탄소원자간의 결합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바와 같이 탄소원자간의 결합에는 단일결합, 이중결합, 삼중결합의 3가지가 있습니다.
단일결합을 형성하는 전자를 σ전자라 부르며, 그 파동함수는 결합축의 주변에 집중하고 있으며, σ전자는 공간적으로 비대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중결합, 삼중결합은 σ전자에 부가하여 π전자라고 부르는 전자에 의해 형성됩니다. π전자의 특징을 직쇄상 분자인 부타디엔과 고리상 분자인 벤젠을 예로 들어보면 부타디엔의 구조식은 H2C=CH-CH=CH2이며, π전자는 분자 전체에 널리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벤젠의 π전자도 분자 전체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이와 같이 π전자가 공간적으로 퍼져있는 것을 전자의 대칭성이라고 합니다.
부타디엔의 공액계를 무한히 길게 반복한 구조, 벤젠고리를 옆으로 무한히 연결한 구조, 이차원적으로 무한히 연결된 구조에 있어서는 대칭성 π전자가 금속의 자유전자와 같이 행동하며, 이와 같은 발상에 기초하여 전도성 고분자의 연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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