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이 ‘에디슨의 등불’이 그 빛을 잃고 있습니다. 백열등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어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각 국에서 강제 퇴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백열등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낮습니다. 에너지 효율이란 단위 전력 당 방출되는 광속(lm/W)을뜻합니다. 그리고 광속(Lumen: lm)은 ‘눈에 감지되는 광선의 총량’이고, 전력량은 W(와트)입니다. 백열등의 광원 효율은 약20 lm/W정도로, 형광등의 1/5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전력량으로 형광등 1개가 백열등 5개를 대체할 수 있고, 같은 밝기라면 형광등을 쓰는 것이 백열등을 쓰는 것보다 전력량을 80%나 절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에너지효율이 낮다는 것은 지구 온난화 시대에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효율이 낮으면 전기를 더 사용하게 되고,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화석 연료를 태워야 하고, 더 많은 화석 연료를 태우면 더 많은 지구 온난화 가스가 생성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백열등을 퇴출시키고 다른 고효율 광원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온실 가스를 감축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전력소비의 약 20% 정도가 조명에서 발생되는데, 이 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저효율 백열등을 고효율 조명으로 대체한다면 이론적으로 매년 전세계 전력 생산 시 발생되는 CO2 배출량의 5% 이상을 감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유럽 연합, 대만, 일본 등 세계 각 국은 다소 편차는 있지만 2012년부터 백열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중국도 2017년부터 이 움직임에 동참할 것은 이미 공표했습니다. 필립스 조명 사업부 사장인 루디 프로부스트(Rudy Provoost)는 '2020년이면 백열등은 전세계에서 완전히 퇴출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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