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감성 만족

 

 

조명은 성능과 가격 이외에 느낌이라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파란색에 가까운 높은 색온도(K)를 좋아하는 반면, 서양 사람들은 붉은 색에 가까운 낮은 색온도(K)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TV나 모니터를 보면 색온도를 바꾸는 기능이 필수적으로 추가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높은 조도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낮은 조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가벼운 독서나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낮은 조도의 연색성이 높은 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조명의 느낌을 가격이나 광원 효율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같은 컬러에 대해서도 개인마다 반응이 다릅니다. 불그스름한 할로겐 램프를 보면서 멋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우중충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서 조명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비자들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조명 시장 중에서 주택이 전체 시장의 약 30% 정도 비중을 가지는데, 이는 상업용 빌딩(13%)과 공공기관 건물(12%), 산업용 및 기타 건물(7%)을 합친 비중에 맞먹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백열등이 빠진 자리는 이 백열등과 유사한 느낌의 조명이 치고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LED 조명이 백열등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다면 아무리 효율이 좋고 경제적이더라도 시장에서 선택받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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